우아한테크코스 5기에 최종합격하였다!!!!
이 게시물에서는 프리코스 관련해서만 다룰 것이고,
지원과정과 자기소개서는 이전 게시물에 올려두었다.
최종 코딩테스트 후기는 다음 게시글에 있다.
프리코스는 총 4주간 진행된다.
매주 제출하면서 소감문도 같이 제출하는데 제출 마감시간이 지나면 제출한 소감문을 다시 볼 수 없어서, 글을 쓰는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래도 기억나는 대로 써보려고 한다.
이후 지원자들은 소감문 따로 저장해놓으세요....
종합소감
소감문에는 미션을 할 때 어떻게 구현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걸 알게되었는지, 어떤걸 어떻게 공부했는지, 깨달은 점 등을 적었던 것 같다.
커밋 메시지 컨벤션, 클래스 분리, 메서드 인덴트, java enum, 구현할 기능 목록 만들기, 테스트 코드, 도메인, 값 포장, 리팩터링 등의 개념을 나는 하나도 알지 못했었다. 모두 프리코스를 하면서 처음 접해본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프리코스 과정에서 배운 점이 정말 많았고,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코딩할 때 어떤 것을 신경 써야 하는지 알게 되어 정말 도움이 많이 됐고, 그 내용들을 소감문에 다 적었다.
밑에 각 주차별로 배운 점과 변화된 점을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놓았으니 궁금하다면 참고하시길..
미션을 진행할 때는 요구사항과 매주 제공되는 피드백 내용들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피드백이 개별 피드백은 아니었는데도, 꼭 내 코드를 지적하는 듯한 내용들이 많았어서 코드를 개선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프리코스를 진행하면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정말 많았다.
중간고사가 막 끝나고 과제가 많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기졸업을 하겠다고 21학점(교양수업 없이 7전공..)이나 수강신청했기 때문에 들어야 할 수업도 많았다..
미션을 매주 화요일까지 완성해서 제출해야 하는데, 학교 과제 중 매주 화요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과제가 2개나 있었고,
화요일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수업을 3개나 들어야 했다. 화요일에 팀플 과제 회의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수요일, 목요일은 학교 수업 끝나고 아르바이트를 가야 했다. 실질적으로 프리코스 과제를 금토일월 4일 만에 끝내야 했다. 중간중간 학교도 가야 하고 온라인 강의도 들어야 하고 과제도 해야 했다.
프리코스 미션도 누군가에게는 쉬웠을 수 있겠지만, 나는 객체를 나눠서 코딩해본 적도 없고, 이런 프로그램을 설계해본 경험이 없었던 탓인지, 처음 미션을 받으면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막막했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학교 수업, 과제, 팀플, 프리코스, 알바 이 5가지를 모두 챙기려 하다 보니 힘들었다.
이 외에도 매주 있는 튜터링, 집안일 등으로 2학기는 정말 바빴다.
바쁘고 할 일도 많은데 프리코스 미션은 어렵고,,
지원자 슬랙을 보면 대단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우테코에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프리코스를 포기할까 고민한 적이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포기하지 않길 정말 잘했다!
학교에서 1년 동안 배운 것보다 프리코스 4주간 배운 것이 더 많았고, 결국 최종합격까지 했으니!
우테코 측에서 지원자들끼리 교류할 수 있도록 슬랙을 만들어서 초대해 주셨는데, 거기 있는 다른 지원자들을 보면서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이 개발 관련해서 나누는 대화를 나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정말 많았다.
애초에 합격을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조금이나마 있던 혹시나 하는 기대마저 없어지게 만들었다.
모두가 합격할 수는 없기 때문에, 특정 몇 명만 합격해야 한다면 그 자리는 내 자리가 아닐 것 같았다.
슬랙 말고도 우테코 측에서 깃헙 디스커션에 프리코스 커뮤니티를 만들어주셨다.
여기서는 피어리뷰, 아고라(토론 및 질의응답), 학습 컨텐츠 공유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나는 이 활동을 하지 못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프리코스 기간 동안 너무 바빠서 도저히 미션 외의 것들을 신경 쓰지 못했다.
위 활동들이 필수가 아니라서 다행이었지만, 참여하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다.
[프리코스 1주차]
프리코스 1주차는 7개의 구현 문제를 푸는 것이었다.
문제는 백준처럼 되어 있었고, 알고리즘 지식을 묻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다.
1번 ~ 5번 문제는 풀만했고
6번과 7번이 조금 어려웠다.
7번은 제출 마감까지 못 풀뻔했다..
당시 백준을 C++로 풀고 있었는데, 프리코스는 자바로 풀어야 해서 초반에 자바 컬렉션을 공부하는 데 힘썼다.
자바는 학교 수업 시간에 문법만 배운 수준이라 문제에 활용하려니 어려웠다.
객체를 나누진 않았고 객체 하나에 main함수와 메서드들을 구현했다.
< 배운 점 & 변화된 점 >
1. JAVA에 익숙해지기
2. 자바 컬렉션
[프리코스 2주차]
숫자야구게임 미션이었다.
2주차부터는 클래스를 분리해서 코드를 짜보았다.
테스트코드도 작성해보라고 해서 이 부분을 공부해서 테스트코드도 몇 개 작성해 보았다.
프리코스 2주차는 정말 제출을 못 할 뻔했다.
예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불과 제출 2시간 전까지도 어디서 틀렸는지를 모르겠었다.
이것저것 해보다가 제출 직전에 예외처리 부분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내용을 소감문에 상세히 작성했다.
< 배운 점 & 변화된 점 >
1. 함수 분리
2. 클래스 분리
3. 테스트 코드 ( JUnit 5와 AssertJ )
4. 구현할 기능 목록 만들기
5. 기능 단위로 commit 하기
6. 커밋 메시지 컨벤션
7. 예외처리 동작 과정과 사용하는 이유
8. indent(인덴트, 들여쓰기) depth를 3이 넘지 않도록 구현
[프리코스 3주차]
로또 미션이었다.
2주차 피드백에 2주차 피드백 강의가 첨부되어있어서 강의를 보고 난 후 구현을 시작했다.
3주차 미션부터는 폴더를 나눠서 구현해 봤다.
2주차 미션에서는 하나의 파일에 클래스를 여러 개 만들었는데, 큰 기능별로 폴더를 나누고 파일도 나누었다.
이때 domain 폴더 안에 기능별로 만든 폴더를 만들고 각 폴더 안에 또 domain 폴더가 있고, 각 domain 폴더를 또 기능별로 나누고... 이런 식으로 이상하게 구현했다..ㅋㅋ ㅠㅠ 그래도 4주차에는 개선했다..
< 배운 점 & 변화된 점 >
1. 폴더 나누기
2. domain
3. 문자열과 숫자 상수로 포장 (값을 하드 코딩하지 않는다)
4. 구현할 기능 목록 문서 업데이트 (죽은 문서가 아니라 살아있는 문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5. 변수 이름에 자료형을 사용하지 않는다
6. 한 함수는 한 가지 기능만
7. 테스트는 작은 단위의 테스트 먼저
8. 함수(또는 메서드)의 길이가 15라인을 넘어가지 않도록 구현
9. else 예약어를 쓰지 않는다
10. Java Enum
[프리코스 4주차]
다리 건너기 미션이었다.
오징어게임에 나왔던 게임과 똑같다.
새로 배워야 하는 것이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 미션은 주어진 클래스별로 제한사항이 있어서 구현하기 까다로웠다.
< 배운 점 & 변화된 점 >
1. 리팩터링
2. 메서드의 길이가 10라인을 넘어가지 않도록 구현
3. 비즈니스 로직과 UI 로직 분리
4. final 키워드를 사용해서 값의 변경 방지
5. 인스턴스 변수 접근제어자는 private
6.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구현 코드 변경하는 것 X
7. 메서드의 파라미터 개수는 3개 이하
4주차 소감문은 좀 길게 작성했다.
4주차 미션에 대한 소감문과 프리코스 전 과정에 대한 소감문으로 나눠서 작성했다.
4주차 미션에 대한 소감문은 이전 주차와 비슷하게 작성했고,
전 과정에 대한 소감문은 각 주차별로 어떤 걸 배웠고,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걸 깨달았는지, 나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을 포함해서 내가 성장한 과정이 잘 드러나게 쓰려고 노력했다.
우아한테크코스에 합격한다면 그 기대효과라고 해야 하나.. 내가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도 적었다.
프리코스를 진행하면서 정말 우테코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더 절실해졌다.
1년간 컴퓨터 전공생으로서 학교를 다니면서 배운 것들이 분명 지식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되긴 했지만 뭔가 부족했다.
그 갈증을 프리코스를 하면서 채울 수 있었고, 어떻게 공부하는지 길이 되어준 것 같다.
이 마음도 소감문에 녹여냈다.
프리코스 진행하면서 많이 성장했지만, 동시에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말 기대를 하지 않았다.
프리코스 합격자 발표 날도 까먹고 있었다.
1차 합격자 발표날 과 동기가 떨어졌다고 연락이 왔길래 나도 얼른 확인해 봤다.
그 동기가 나보다 경험도 많고 실력도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친구가 떨어졌으니 나도 당연히 떨어졌을 줄 알았다.
그러데.. 합격했다..!
메일이 잘못 온 것은 아닐까..
최종 코딩테스트 보러 갔는데 시험 명단에 내 이름이 없는 상상을 정말 많이 했다....
우아한테크코스 지원한걸 엄마한테 비밀로 했었는데, 이 메일 받고 바로 말씀드렸다. ㅎㅎ
우아한테크코스 5기 백엔드 최종합격 후기 (최종코딩테스트)
'회고 > 우아한테크코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아한테크코스] 우테코 5기 백엔드 최종합격 후기 (최종코딩테스트) (5) | 2023.01.05 |
---|---|
[우아한테크코스] 우테코 5기 백엔드 최종합격 후기 (지원서) (6) | 2023.01.04 |